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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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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간경화 말기환자 쑥뜸으로 목숨건진사연(황종국판사 기사발췌)
작성자 희상주의 (ip:)
  • 작성일 2007-06-07 11: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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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젊은 시절, 축농증·비염·비골만곡증 등의 콧병으로 유명 병원(당시의 고려병원. 현재의 강북삼성병원)에서 수술을 두 번 받고 수시로 병원을 들락거리며 십 수년간 굉장히 고생을 하였다. 그러다가 김수웅 선생님에게서 단식을 지도 받을 때 양쪽 귀 뒤쪽 움푹한 곳에 쌀알 반만큼 한 쑥뜸을 뜨는 치료법을 배운 이후로는 그 고생에 종지부를 찍고 병원과 약으로부터 해방되었다.

그렇게 간단한 방법으로 콧병이 완벽하게 나을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경이로웠고, 동시에, 그렇게 간단한 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오랫동안 쓸데없는 고생을 한 것이 통분하였다. 몇 년 전에는 4개월 가량의 쑥뜸으로 지병이던 기침의 뿌리를 뽑았다.

내가 활용하는 쑥뜸은 구당(灸堂) 김남수 선생님이 창안한 무극보양(無極保養)뜸으로서, 쌀알 반정도 크기의 뜸쑥을 8개 주요 경혈 12군데 자리에 놓고 뜨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구당 선생님은 EBS TV에 자주 등장하였고 역대 대통령을 거의 치료해준 분으로, 올해 90세인데, 매일 12시간 이상을 선 채로 환자를 보고도 지칠 줄 모르고, 아무리 먼 외국을 가도 시차를 전혀 느끼지 않는다고 한다. 내가 오랫동안 관찰해본 이분의 체력은 30대 이하로밖에 보이지 않는데, 그 건강은 평생 쑥뜸을 뜬 덕택이라고 한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모든 환자를 평등하게 대하고, 누구에게나 인자하고 따뜻하며, 자신을 내세우지 않으면서, 침구사 제도를 부활시켜 침구 종주국의 명맥을 잇고 인류를 구해야 한다는 투철한 신념으로 평생을 그 목표를 위해 헌신해 오신 이분의 참된 인술(仁術)을 보고 나는 후학(後學)으로서 또 법률가로서 참으로 부끄러움을 느꼈다. 그분은 일제(日帝) 시대에 받은 침구사자격증으로 합법적으로 활동하는 이 나라의 몇 안 되는 생존 침구사 중 한 분인데, 이 나라의 법이 금지하는 행위가 일제의 자격증에 의하여 활용되면서 사람을 살리고 있는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나의 조카딸은 병원에서 수술 명령을 받은 담석증을 수술을 거부하고 쑥뜸으로 치료하였는데, 담석증 증세가 깨끗이 사라진 것은 물론, 처녀 때부터 허약하던 몸이 전체적으로 건강해졌다. 또 다른 담석증 환자 분은 초음파검사 결과 최초에 1.8㎝이던 담석이 20여 일간 쑥뜸을 한 결과 8.7㎜로 줄어들었고, 그 후로도 매일 쑥뜸을 하면서 계속 줄어드는 것을 확인하였다.

나는 간경화 말기로 몇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고 울산중앙병원에서 주는 알약으로 연명하고 있던 40대의 어느 가정주부에게 쑥뜸을 가르쳐주어 뜨게 한 적이 있는데, 3개월 가량 지난 뒤 병원에 가서 간 검사를 한 결과 수치가 정상인과 같이 나왔고, 5개월 가량 지난 뒤부터는 종전에 거의 잠을 이루지 못했던 불면증이 없어지는 등 일상생활이 거의 정상화되었으며, 계속 뜸을 뜬 결과 완전히 정상인이 되었다.

인산 김일훈 선생 문하에 있던 부산의 이 아무개 씨는 급성간염으로 황달까지 생겼는데, 처음에는 간 치료를 잘한다는 대구 동인병원을 왕래하면서 약을 받아먹었으나 독하여 그만두고 간 주변에 몇 군데 쑥뜸을 하였더니 신속히 완치되었다고 한다.

불면증에는, 수십 년 된 고질적인 병이라도 쑥뜸이 매우 효과적임을 몇 사람의 사례를 통해서 확인하였다. 자궁 내 혹을 수술하기로 한, 친구의 부인은 나의 권유로 수술을 연기하고 쑥뜸을 하였는데, 그 날 밤 오랜만에 잠을 편하게 잤고 수술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당뇨 합병증으로 고생하다가 병원에 입원하러가던 나의 사형은 나의 권유를 받아들여 입원을 연기하고 그 길로 쑥뜸을 시작한 뒤 사람다운 모습을 회복하였다.

'단식'편에서 사례로 든, 광주의 윤준호 씨는 2002년 여름에 발가락이 썩어 들어가며 고름이 나오는 병을 앓게 되었는데, 피부과·내과 등에 다니며 소염제 등의 약을 먹었으나 효과를 못 보다가 자신이 온구기로 환부에 1주일 정도 아침저녁으로 쑥뜸을 하였더니 고름이 빠지고 새살이 돋아나며 완치되더라는 이야기도 내게 전해왔다.

내가 아는 어느 선생님은 침과 쑥뜸을 병용해서 말기 폐암 환자를 거의 완치시키고 있다. 부산의 유명한 종합병원 두 군데서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60여세의 아주머니를 우선 거처를 통영 바닷가로 옮기게 하고 치료해 왔는데, 외형상의 증상이 모두 사라졌고, 병원에서도 증상이 없어졌다고 진단하고 있다 한다.

부산 법원에 같이 근무하는 후배 법관이 내게 찾아와서 그의 장인 어른이 구안와사(口眼와斜)로 고생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고 상의를 하였다. 처음 발병하여 인천 길병원에 10일 가량 입원했는데, 며칠 동안 검사만 하고 별다른 치료도 안 하면서, 빠르면 3개월, 늦으면 6개월 걸리겠다고 하더란다. 답답해서 서울 삼성병원에 갔더니 역시 마찬가지더란다.

나는 서울 청량리 홍릉갈비 사거리에 있는 '남수침술원'에 찾아가서 김남수 선생님에게 침과 쑥뜸으로 치료받으라고 권유했다. 그런데 장인어른이 "유명한 병원에서도 잘 못 고치는데 침뜸 같은 것으로 되겠느냐"고 회의를 표한단다. 그래서 나는 속으로 '이 분도 경험이 없으시구나' 싶어서 "김남수 선생님은 역대 대통령을 고친 분이니 일단 가서 만나보고 신뢰가 가면 치료를 받으시고 신뢰가 안 가면 그만두면 되지 않느냐"고 하였다. 사실 구안와사 정도는 침구인들에게는 병도 아니다.

구당 선생님은 찾아온 그 환자에게 침과 뜸을 한번 시술해 주고는 이제 집에 가서 쑥뜸을 계속 하면 되니 올 필요 없다고 하셨던 모양이다. 그런데 환자는 그 뒤로 서너 번 더 찾아가 시술을 받았고 현저한 효과를 보았을 뿐더러, 그 동안 아팠던 허리, 무릎까지 치료를 받고 침뜸에 매료되어 공부를 하고 있다고 한다.  

쑥뜸은 크고 작은 모든 병에 무소불위의 효력을 발휘한다. 백혈병, 말기에 이르기 이전의 각종 암 등도 치료한다. 특히 유방암 같은 것은 쑥뜸으로 거의 치료된다고 한다. 나는 쑥뜸을 뜨기 시작한 후 감기를 한번도 앓지 아니하였다. 무극보양뜸은 우리 가족과 가까운 친척들의 일상 건강법이 되었다. 뜸을 세는 단위를 장(壯)이라고 하는데, 뜸 하나에 한 사람의 힘이 들어있다고 하여 붙여진 호칭이다.

쑥뜸을 주로 하면서 침술을 병행하면 더욱 큰 힘을 발휘한다. 그러나 쑥뜸은 침술보다 더 뛰어난 미덕이 있다. 우선 침은 항상 전문가에게 가서 시술을 받아야 하지만 쑥뜸은 한번만 전문가에게서 뜸자리를 잡으면 집에서 가족끼리 얼마든지 할 수 있다. 가족끼리 살을 어루만지면서 시술하고, 시술하면서 자연히 대화하므로 가정의 화목에 그만이다. 침은 맞을수록 기운이 빼앗기나 쑥뜸은 할수록 기운이 증강된다. 3천원 짜리 뜸쑥 1통을 사면 1인용일 경우 매일 떠도 3개월 이상 뜰 수 있으므로 비용이 너무 저렴하다.

무엇보다도, 쑥은 옛부터 영초(靈草)로서 단순히 병을 낫게 할 뿐 아니라 환자의 정신까지 신령스럽게 이끄는 힘이 있어 왔다. 우리의 건국역사에 쑥이 마늘과 함께 등장하여 곰족의 평범한 여인을 신인(神人)인 한웅과 같은 반열에 설 수 있을 정도로 영적 성장을 시켰다는 이야기는 쑥의 뛰어난 영성을 짐작케 하는데, 그 때 사용된 쑥은 먹는 쑥이 아니라 뜸쑥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본다.

『한단고기』의 「삼성기 하편」과 「태백일사」중 〈신시본기〉, 그리고 『삼국유사』등에는 한웅이 곰과 호랑이에게 신령한 쑥 일주(一炷)와 마늘 이십매(二十枚)를 주어 먹게(食之) 하였다고 기재되어 있는바, 일주(一炷)를 쑥 한 다발로 번역하고 있으나, 주(炷)는 '심지 주'자로서 등불을 밝히는 데 쓰는 심지를 의미하므로 일주(一炷)를 쑥 한 다발로 번역하기에는 무리가 있고, 오히려 뜸을 뜰 때 쑥을 비벼 만든 기둥을 쑥심지라고 하므로 쑥심지를 한 덩어리 주었다고 보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

그 뒤에 나오는 '먹게 하였다(食之)'는 표현 때문에 먹는 쑥으로 보고 한 다발로 번역하였을지 모르겠으나, 만약에 책을 쓴 사람이 쑥뜸을 모르는 분이었다면 쑥을 먹는 것으로만 생각하였든지 아니면 쑥에 이어 나오는 마늘에만 치중하여 먹는다는 표현을 썼을 수도 있으리라.         

더구나 쑥 중에서 약효가 가장 뛰어난 뜸쑥은 우리 나라의 강화도·백령도와 남양만 일대, 그리고 서해안 일부에서만 자라는 싸주아리쑥이라고 한다.

세계 모든 나라에 쑥이 자라지만 그 성질이 각기 다르다. 유럽과 러시아에 자라는 웜우드라고 하는 쑥은 독성이 강해 먹을 수가 없다. 프랑스·독일 등지에서 자라는 쑥은 압생트 술의 원료로 쓰이는데, 간질 발작이나 환각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프랑스의 시인 알프레드 뮈세, 화가 로트렉, 빈센트 반 고호 등이 압생트 술 중독으로 인한 간질 발작으로 목숨을 잃거나 자살했다). 중국이나 일본 등지에서 자라는 쑥도 우리 나라의 쑥과는 조금 다르다. 다른 나라에서 자라는 쑥들은 모두 독성이 있어 음식으로도 약으로도 쓰지 않지만, 우리 나라에서 자라는 쑥만은 독성이 약하거나 없다.

세계적으로 침술은 널리 보급되어 있으나 쑥뜸은 아직 그렇지 아니하다. 그리고 가장 양질의 쑥을 우리가 가지고 있다. 침술보다 더 뛰어난 약효와 실용성을 가진 쑥뜸을 대중적인 의술로 모든 가정에서 활용하도록 보급하고 세계적인 의술로 수출하는 것이 여러모로 매우 유익한 소이(所以)가 여기에 있다.

2003년 초부터 괴질로 불리면서 중국, 홍콩 등을 주로 하여 전 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치며 인류를 공포에 몰아넣고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한 일명 「사스」(SARS. 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는, 호흡기병을 오랫동안 앓다가 쑥뜸으로 치료해 본 내 경험으로 종합하여 판단하기에는 쑥뜸을 뜨면 일주일 내에 퇴치될 것이 분명한데, 이 신묘한 치료법이 활용되어 전 세계에 이름을 날릴 절호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은 바로 뒤에서 보는 바와 같은 엉터리 의료제도 때문이니, 땅을 치고 통탄할 일이다.

우리 민족의 건국역사에 마늘과 함께 등장하여 보통의 인간 웅녀(熊女)를 신령(神靈)의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작용을 한 쑥. 사기(邪氣)를 없애는 것은 물론 뛰어난 영성(靈性)적 효능을 가지고 있어 영초(靈草)로 불리는 쑥. 이 쑥으로 뜸을 뜨면 가히 만병을 고칠 수 있다는 것을 나는 경험과 관찰로 확신하고 있다. 인산 선생님은 쑥뜸을 하면 산삼·죽염·홍화씨의 3대 명약도 필요 없다고 하였다.

침을 놓는 사람은 많으나 쑥뜸을 사용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고, 침술을 활용하는 나라는 많으나 우리나라처럼 좋은 기운을 가진 쑥이 나는 나라는 별로 없다. 그 점에서도 쑥은 가히 민족의술을 세계적으로 빛낼 가장 훌륭한 소재이다. 그 대중적인 보급과 활용이 절실하다.
         
 
4. 부항요법(건부항)

부항(附缸)은 동그란 소주잔 모양으로 생긴 단지이다. 그래서 일명 「뜸단지」라고 한다. 이것을 피부 아무 곳에나 그냥 갖다대고 압축기로 두어 번 당기면 단지 내부가 진공상태가 되면서 피부를 빨아 당겨 붙게 되는데, 그 상태로 그냥 두기만 하면 된다.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이 뜸단지가 신묘한 치료효과를 발휘한다.

그 원리는 피부 표면에 진공에 의한 음압(陰壓) 충격을 가해 체내의 어혈(병든 피) 또는 산독화(酸毒化)한 노폐 혈액을 강력한 흡수력으로 피하(皮下)로 끌어내어 분해하고 청소하여 자가혈청 또는 단백체로 재생하여 정혈하는 요법인데, 그 과정에서 체내 가스 교환, 독소 제거, 혈관 청소 등의 작용이 일어나 혈액이 맑아지고 혈액 순환이 촉진되는 것이다. 그래서 일명 "진공정혈요법"이라고 한다.

인체를 구성하는 최소한의 생명 단위인 세포 하나 하나에 영양과 산소를 공급하여 세포들로 하여금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게 하는 것이 혈액의 역할이다. 그 혈액이 환경 오염, 특히 물질만능주의에 사로잡혀 자연을 배반하는 무절제하고 탐욕적인 생활 습관 때문에 오염되어 탁해지고 끈적끈적해지면서 제대로 흐르지 못하게 되면 세포들에게 산소와 영양이 공급되지 못하고 세포 내에서 생성된 노폐물도 제대로 배설되지 못하여  세포들의 활성이 저하되면서 제 기능을 못하게 되고, 그러한 세포들로 구성된 신체 부위는 점차 굳거나 썩게 된다(통증·염증·종양 등의 발생).

이것이 소위 만성질환의 근본원인임에 비추어 보면, 세포에 축적된 노폐물을 단시간에 강력히 제거하고 혈액을 정화하여 병을 낫게 한다는 부항의 원리는 지극히 자명하면서 간명한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이렇게 간단한 기구가 어떻게 그렇게 효과적으로 피를 맑게 할 수 있는지, 실제 경험해 보면 신비롭기만 하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실제 사례들을 보자.
          
강송식 선생님은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를 나와 고등학교 영어교사를 하고 있었는데, 1978년 6월에 간염 진단을 받았다.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을 복용하고 고단백질(살코기)을 많이 섭취하면서 과로를 피하느라고 수업도 앉아서 하는 등, 주의를 철저히 하였으나, 상태가 갈수록 악화되어 앉아 있는 것조차 힘들어 수업을 계속할 수 없을 지경이 되었다.

두 달간 병가를 얻어 집에서 요양을 했는데, 무엇보다도 과로를 피해야 한다는 말대로 가급적 운동을 피하고 살코기 등의 영양식을 계속 취하면서 의사의 처방대로 약을 먹었다. 그렇게 한 지 40일이 지난 후에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니 간 기능은 더욱 악화되고, 고혈압과 동맥경화까지 겹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우연히 그 해 8월호 『여성동아』에 실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명복(李明馥) 교수의 〈현대의학 끝났는가?〉라는 글에 현대의학으로는 근치되지 않는 고질병들이 자연요법으로 완치되는 예가 있다는 설명을 읽은 것이 인연이 되어, '물에 빠진 사람, 지푸라기라도 붙잡는다'는 심정으로 자연식과 운동요법을 시작하면서 부항을 뜨기 시작하였다.

20일이 지나자 피로감이 없고 몸이 퍽 가벼워진 느낌이 들어 '이만하면 어느 정도 나은 게 아닐까' 싶어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다. 뜻밖에 간 기능이 정상이고 동맥경화도 거의 완치가 되고(콜레스테롤 수치가 275㎎에서 220㎎으로 줄어들었다) 혈압도 정상으로 나왔다. 한 달을 다 채우고 나서 다시 검사를 받았더니 간 기능은 최상의 상태이고 콜레스테롤은 195㎎으로 되었으며 혈압도 정상이었다.

그 후 선생님은 자신의 경험을 병고에 시달리는 주위의 많은 분들에게 나누어주어, 그들도 부항으로 병고에서 벗어나는 것을 수없이 확인하고는 그 건강의 복음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20여 년 동안 정들었던 교단을 떠나 부항을 비롯한 자연건강의 전도사가 되었다.

그분이 엮은, 『뜸단지 그 놀라운 힘』(큰샘, 1991년)이라는 책에 수록된 치료 사례들 중 몇 가지를 인용해 본다.

강선생님의 인척어른이 견비통으로 고생하고 있었는데, 그분의 딸이 혹시나 하고 그 자리에 부항을 붙였더니 좀 시원한 것 같다고 해서 그 다음날 다시 붙여드렸는데, 5분쯤 지난 후에 피고름이 튀어나오고는 그것으로 견비통이 나아버렸다. 그런데 그 견비통은 그분이 고향인 황해도에 계실 때 동네 빨갱이로부터 몽둥이로 맞아서 생긴 것으로, 30년 이상을 고생하면서 그 동안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침도 맞고, 뜸질도 하는 등 온갖 방법을 다 했지만 별로 효과가 없었던 것이다.

다른 인척어른은 위경련을 맞았다. 근처 병원에서 진통제를 맞고 딸네 집에 오셨다. 그런데 다음 날 새벽 3시쯤부터 진통제의 효력이 떨어지면서 숨도 제대로 쉴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고통에 시달렸다. 병원에 가자고 하셨지만 그 새벽에 마땅히 갈 곳을 몰라 어쩔 줄 몰라 하다가 배에 부항을 여러 개 붙였는데, 차츰 앓는 소리가 줄어들고 잠이 드셨다.

허리가 너무 아파 앉은뱅이 노릇을 30년 이상 하면서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던 어느 할머니는 부항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그 길로 부항기를 구입하여 10분 정도 시술을 하였는데, 엎드리지 못하던 사람이 이튿날에는 서슴없이 엎드리고 일주일만에 거의 완쾌되었다.

소화가 잘 안되거나, 감기로 고생하거나, 입안이 헐었을 때도 부항을 해주면 빨리 회복된다. 만성 편도선염으로 약도 잘 안 듣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병원에 다니면서 의사로부터 수술을 권유받고 있던, 만 2세가 채 안된 아기는 기관지에서 겅그렁 겅그렁 하는 소리를 크게 내고 있었는데, 부항에 대하여 설명을 들은 그의 어머니가 반신반의하면서 부항기를 몇 초간씩 환부와 가슴에 3개를 붙였더니, 그 즉시 겅그렁 소리가 5분의 1 정도로 작아지고 편도선이 한번에 가라앉고 소화도 잘 되면서 잠도 너무나 잘 자게 되어, 그 어머니가 뛸 듯이 기뻐하였다.」

간염, 소화불량, 변비, 불면증 등의 장애로 병원을 들락거리던 어느 분은 부항을 사용한지 10일 만에 소화가 잘 돼, 복용하던 소화제를 끊었고, 차차 건강을 되찾아 한달 후에는 혈색이 훤해졌다.

갑상선 질환으로 몇 년을 고생하던 어느 아주머니는 병원에서 주는 약을 계속 복용했으나 완치가 되지 않자 의사로부터 수술을 권유받았는데, 약을 먹으면서 부항을 하기를 두 달을 하고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보았더니 의사가 수술을 연기하고 나중에는 약도 끊으라고 하였다.         

평소 어깨가 심하게 아프다가 오래되자 엄지손가락을 못쓰게 되고 걸레를 빨지 못할 정도로 쑤시고 아파 고생하던 어느 아주머니에게 어깨에 부항 15개 정도를 10분간 붙이고 부은 관절에도 작은 뜸 항아리를 붙여 주었더니, 단 3번의 시술 끝에 병이 격퇴되었다.

목 부위의 암을 수술하고 방사선 치료까지 받았으나 재발하여 목도 불편하고 입이 자꾸 굳어져 입 벌리기조차 힘들어 죽을 들고 계시던 이웃집 할아버지에게 부항과 자연식을 알려드린 결과 몸이 건강해지셨다. 식욕이 없어 항상 반찬투정을 하던 아이에게 잘 때 배에 부항 서너 개를 몇 분씩 해 주었더니 밥 달라고 하게 되더라고 한다.

서울고등학교 재직하신 조아무개 선생님은 하복부를 다친 후 하복부 통증과 전립선 이상이 고질병이 되어 요폐증(尿閉症)까지 생겨 5년간 항생제를 먹어가며 치료를 받았으나 낫기는커녕 신경성 고혈압(혈압 160∼230)까지 겹쳐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40대 후반에 죽음과의 사투를 벌이다가 강송식 선생님의 소개로 자연식을 하면서 부항을 시술하게 되었는데, 일주일만에 가장 괴로웠던 불면증이 점점 해소되어 숙면을 할 수 있게 되었고, 답답했던 가슴이 시원해져 가면서, 그렇게도 많이 복용했던 약도 자연스럽게 안 먹게 되었으며, 부항을 한지 2개월 10일만에 검사결과 혈압이 90∼130으로 떨어지는 쾌유상태를 경험하여 한국일보사 강당에서 건강간증까지 했다.

서울고등학교에 재직하신 고태석 선생님은 다발성 신경염, 진행성 근육 위축증 등의 병으로 걷지도 못하고 서지도 못하고 사지가 마비되면서 저리고 쑤시는 고통을 당하면서 양방·한약·침 등의 치료를 받았으나 계속 악화되어 팔은 물론 손가락, 발가락마저도 구부리고 펴지도 못하고, 신문 한 장도 잡을 수 없는 상태가 되고, 모든 장기능도 마비되어 대소변을 의사가 왕진하여 관장을 해서 해결해야 할 정도로 고생을 하였는데, 합병증으로 호흡곤란이 와 기관지 절개수술까지 받고 수년간 독한 주사와 약을 복용하며 초인적인 투병생활을 하던 중, 강송식 선생님으로부터 자연식과 부항을 소개받고 해본 결과, 주 2-3회의 부항을 2개월간 계속 하였더니 몸이 가벼워지고 보행과 주행이 자유스럽게 되었으며 혈압도 정상으로 안정되었고, 1년 후의 종합검진에서 이상 부위가 한 곳도 나오지 않았다.      

경주 월성국민학교 교사로 재직하신 권순자 선생님도 간염으로 휴직까지 하면서 의사의 지시대로 치료하였으나 오히려 점점 악화되는 고통을 당하다가 자연식과 부항을 시작하여 한달 뒤 병원 진찰에서 GPT·GOT가 정상이라는 판단을 받았다.

기관지 확장증으로 왼쪽 폐를 절단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진단을 받았던 어느 30대 주부도 부항을 뜨고 몇 달만에 건강을 되찾았다.                 

일반적으로 피로회복과 건강유지를 위한 정도의 부항은 부항기를 신체 여러 곳에 3분 내지 5분 정도 붙여두면 효과가 충분하다. 거기서 더 나아가 질병 치료 목적으로 부항을 할 경우, 부항기를 신체 곳곳에 붙여두면 만성질환이 있거나 약한 내장과 연결된 부위의 피부는 자색 내지 흑색으로 변하고 계속 부항기를 붙여두면 반드시 수포(물집)가 생기는데, 그 수포를 뾰족한 기구(바늘이나 이쑤씨개)로 찔러 조그만 구멍을 낸 뒤 부항기를 계속 붙여두면 몸 안의 혈관을 막고 있던 노폐물과 피고름 등이 그곳으로 빠져나와 부항기에 고인다(발포요법). 그렇게 되면 그 부위의 질병은 없어진다.

이 때 나오는 노폐물은 황색의 액체인데, 그 부위의 병증이 심할 경우에는 누런 농(膿)이나 끈적한 덩어리 또는 핏덩어리가 나오기도 한다. 분명한 사실은 무엇이 나오든 간에 절대로 인체에 불필요한 노폐물 외에 다른 정상적인(건강한) 체액은 배설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노폐물은 완전히 빠질 때까지 계속 흘러나온다.

그러므로 물집이 생기는 곳에는 매일 1시간 정도씩 계속 부항을 붙여 노폐물을 완전히 빼 내는 것이 좋고, 다 빠져나오면 부항을 붙여도 아무 것도 나오지 않고 저절로 딱지가 앉았다가 하루 이틀 사이에 저절로 떨어져 버린다. 그렇게 되면 그곳과 연결된 내장의 병은 나아버린다.

다만 부항기를 여러 개 붙였을 때 물집이 여러 군데서 나온다고 동시에 여러 곳의 노폐물을 뺄 경우, 몸이 처지고 피로한 현상이 올 수 있으므로(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된다) 동시에 노폐물을 빼는 곳은 두세 군데 정도로 한정하는 것이 좋다.

또 하나 참고할 것은, 부항요법으로 생긴 물집을 터트린 곳은 절대로 곪지 않으므로(침을 놓은 경우도 마찬가지다) 약을 바를 필요가 없고, 약을 바르지 않는 것이 좋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물집을 이쑤시개 같은 것으로 터트린다고 불결해 할 이유가 전혀 없다.   

강송식 선생님으로부터 부항요법을 전수 받은 사람 중에는 간 주위에 부항기를 30분 정도 붙여두었더니 그곳에서 피고름이 계속 빠져 나와 30일 만에 간경화증이 완치된 사람도 있다. 나도 기침을 하고 있을 때, 강선생님의 권유로 등의 기관지 및 폐 경락이 있는 부위에 부항을 직접 떠본 결과 피·고름·노폐물 등이 섞인 것 같은 물질이 엄청나게 빠지면서 이틀간의 시술에 기침이 낫는 경험을 한 이후로 수시로 그 방법을 사용하여 몸의 상태를 조절하고 있고, 주위의 여러 사람에게도 시술을 해본 결과, 피로회복은 물론, 오십견과 각종 통증 등이 낫는 것을 직접 체험하였다. hjkook2000@yahoo.co.kr

-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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