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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두통! 원인을 알면 치료가 가능하다.
작성자 명유라 (ip:)
  • 작성일 2009-03-04 23: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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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 원인을 알면 치료가 가능하다.

 

우리 주위에는 흔히 원인을 알수 없는 두통으로 고생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최첨단 장비로 검사를 해도 그 원인을 알수 없는 경우도 많지요. 이러한 분들에게 해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한방 두통 치료로도 한번 접근해볼 필요가 있다는 점입니다.


두통의 한방치료는 그 원인을 7가지의 형태로 나누어서 살피고 있습니다. 신체의 체질에서부터 몸 내부 장기의 상태를 파악하는 두통의 한방 치료는 양방에서 파악하지 못한 두통의 원인을 알고 치료할 수가 있지요. 그러한 케이스를 몇가지 적어보면


■ 담화 (痰火) : 속이 쓰리고 머리가 자주 아파요!


이 유형은 감정 표현이 풍부한 사람들에게 많습니다. 한의학에서 담음(痰飮)은 두통, 어지럼증, 소화기 증상, 통증, 부종, 가려움증 등 여러 가지 증상을 나타냅니다. 담음이 정체되어 기운이 돌지 못하면 열이 나서 담화(痰火)가 되는데, 담화는 두통(그 중에서도 특히 편두통), 어지럼증, 여드름, 속쓰림, 견비통 등 여러 가지 증상을 일으킵니다.


이 유형의 사람들은 평소에는 다정다감하지만 담화가 생겨서 피로가 심해지면 자기도 모르게 늘 짜증이 나고 화가 납니다. 그와 더불어 극심한 두통이 나타납니다. 이런 분들은 머리가 콕콕 쑤시는 듯 아프다고 이야기 합니다. 처음에는 편두통으로 시작하지만, 나중에는 머리의 여기저기가 하루 종일 아파 아무 일도 할 수 없게 됩니다. 이 유형은 한의원에 올 때 “과연 이렇게 심한 두통이 나을 수 있을까?”라는 의심을 가지고 내원합니다.


하지만 한의학적으로 체질과 원인을 밝혀서 치료하면 잘 치료되는 분야이며 환자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습니다. 다만 병이 오래 되어 자리 잡으면 치료도 오래 걸리므로 두통, 속쓰림 등의 증상이 더 심해지기 전에 미리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정허(靜虛) : 늘 피로하고 뒷머리가 아파요!


이 유형은 직장인 남성에 많습니다. 주로 오후에 뒷머리가 아프고 늘 피로하며등이 아프고 때로 허리가 묵직한 감이 있습니다. 늘 신경을 많이 쓰게 되는 직장인 남성들에게 이러한 증상이 많은데, 처음에는 뒷머리가 아프지만 점차 진행되면서 여기저기 앞머리 옆머리 모두 아프고 눈까지 아프기도 합니다.


긴장형 두통으로 시작해서 군발형 두통 비슷한 양상을 보입니다. 게다가 소화도 안 되고 늘 더부룩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어깨의 긴장을 풀어주고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처방을 써서 치료하며, 나중에는 부족해진 정(精)을 보하면 두통이 사라지면서 더 활동적인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나는 진통제도 잘 듣지 않는데, 한약과 침, 뜸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까?”라고 묻는 분들이 많은데 체질에 맞는 한약을 쓰고 침과 뜸을 병행하면 매우 치료율이 높습니다.


■ 기실(氣室)한 경우 : 소화는 잘 되는데 자주 체하고 머리가 아파요!


이 유형은 활동적이고 능력을 인정받는 직장 여성들에게 많습니다. 소화는 잘 되는데 자주 체하며 으슬으슬 몸살기운이 돌 때가 많습니다. 늘 어깨가 아프며 심한 경우는 팔뚝이 아프고 손까지 저리기도 합니다. 또한 늘 머리가 아픈데, 일을 하다보면 잊기도 하지만 대체로 늘 아픈 경우가 많고 지끈지끈 아프다고 합니다.


이 사람들은 가슴 사이 한가운데의 전중혈과 배꼽 아래의 기해혈을 촉진해 보면 단단하게 뭉쳐있고 압통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벼운 경우는 침으로 막혀있는 기운만 뚫어주면 호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근래에 체하는 경우가 많고 팔이 아프거나 몸살기운이 돌때가 많으면 전혈과 기해혈을 지나가는 임맥(임신과 여성의 생리를 주관하는 맥)이 막혀서 병이 진행된 경우이므로 기운이 잘 돌아가도록 도와주는 한약과 약침을 사용하여 치료하면 훨씬 편안해 집니다.


■ 기허(氣虛): 늘 피로하고 오후가 되면 머리가 무겁고 멍해요! ( 수험생의 경우가 많음 )


이 유형은 묵묵히 자신이 맡은 일을 깔끔하게 처리하는 사람들로 조금 마른 체형이 많습니다. 한의원에 내원했을 때, 체력이 약한 편이라고 말씀드리면 자신은 일도 잘 하고 소화도 잘 되는 편이라고 얘기합니다만, 사실은 체력보다는 정신력이 강한 편이라서 힘들어도 자신의 일을 마무리하기 때문에 그렇게 보일 뿐입니다. 특별히 큰 병은 없으나 손발이 차고 잘 부으며 머리, 허리, 팔다리 등이 조금씩 아플 때가 많습니다.


두통의 경우에도 주로 무겁고 멍하고 어지러운 편이며, 격렬하게 아픈 경우가 자주 보이지 않지만, 치료하지 않고 그대로 놓아두면 매우 심해져 편두통과 비슷한 양상을 보입니다. 이 분들은 비위가 약하여 기운을 사지로 보내는 힘이 약하므로 이 점을 보완하는 한약을 써서 치료하면 두통 뿐 아니라 다른 통증도 호전됩니다. 특히 공부하는 수험생에게 이런 유형이 많습니다. 공부를 하다보면 머리가 무겁고 집중이 안 될 때가 많은데 이 때 체질에 맞는 약을 쓰면 두통이 개선되고 머리가 맑아지면서 체력까지 보강되어 학습능률이 향상됩니다.


두통은 치료가 가능합니다. 문제는 그 원인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혹시 이러한 두통으로 고생중이시라면 두통의 한방 치료를 한번 접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도움말 : 본디올 고운 한의원 구자훈 원장]

 

출처 : http://goundoo.com/doo/community/community09.html?sno=0&group=basic&code=community09_doo&category=&&abmode=view&no=2061&bsort=&bfs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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