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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노인은 낙상 후 고관절 골절 방치하면 사망률 높다
작성자 대표 관리자 (ip:)
  • 작성일 2010-12-31 1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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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은 낙상 후 고관절 골절 방치하면 사망률 높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폭설과 한파가 기승을 부리면서 낙상사고를 당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보통 겨울철에는 떨어지거나 넘어지는 낙상사고가 다른 계절에 비해 3배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추운 날씨 탓에 근육 및 관절, 인대가 수축되고 유연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낙상은 노인들에게 더욱 치명적이다. 노년기에는 퇴행성관절염이 생기거나 근력이 저하되고 균형감각까지 떨어져 쉽게 넘어진다. 또 뼈 조직도 약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골절상을 입기 쉽다.

더욱이 겨울에는 몸이 뻣뻣해져 평소 같으면 타박상으로 그칠 부상도 골절이나 인대 손상 등 큰 부상으로 이어질 확률도 높다.

세계보건기구(WHO) 보고에 따르면 낙상사고로 가장 많이 손상되는 부위는 엉덩이관절(고관절)로 전체 낙상 골절의 40~60%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돼 있다. 고관절 다음으로는 척추, 손목, 무릎, 발목 순이다.

연세SK병원 정형외과 김원석 진료원장은 "고관절이 손상되면 통증은 물론 환자들이 움직이기 힘들기 때문에 거의 누워 지내게 된다"면서 "골절도 문제지만 거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이 오래되면서 생기는 피부괴사나 심장질환 등 합병증을 일으켜 사망에도 이를 수 있는 만큼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고관절 골절은 X-ray 촬영으로 진단이 가능하다. 그러나 다른 관절과 달리 다쳤을 때 석고로 고정한다든가 하는 비수술요법의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수술이 불가피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손상이 심하지 않고 환자의 나이가 어릴 경우 뼈를 고정해 주는 수술을 받으면 되지만 골절이 심하거나 환자가 고령이면 상태에 따라 인공관절치환술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인공관절을 최대 30년까지 사용할 수 있는 신제품도 나왔다.

척추도 낙상사고로 쉽게 손상되는 부위다. 대개 엉덩방아를 심하게 찧을 때 순간적으로 척추에 하중이 가해져 척추 뼈가 납작하게 변형되고 심하면 조각나는 `압박골절'이 생길 수 있다.

압박골절을 입으면 누웠다가 일어날 때 통증이 심하고 허리주변과 가슴, 배 쪽에 통증이 전달되거나 근육통이 심해지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압박골절이 의심되면 X-선촬영, MRI(자기공명영상)로 정확한 진단을 한 후 증상에 따라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등의 비수술요법과 골시멘트를 주입하는 척추성형술 및 풍선확장술 등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손목, 발목 손상도 주의해야 한다. 사람은 갑작스레 넘어지면 반사적으로 손바닥을 땅에 짚게 되는데 이때 체중이 한꺼번에 손목에 실리면서 손목의 골절이나 인대가 손상되기 쉽다. 발목 역시 빙판길이나 미끄러운 계단 등에서 넘어져 순간적으로 꺾이면서 인대손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손목이나 발목이 삐끗하는 이른바 '염좌'는 인대나 근육이 늘어나거나 찢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염좌가 의심되면 초기 48시간 동안은 냉찜질을 한 후 나중에 온찜질을 해주면 증세가 나아진다.

그러나 심한 통증이나 부기가 있다면 아래팔뼈 골절이나 인대 파열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특히 손목 골절은 사고 직후에 방사선 검사상 크게 어긋나지 않으면 깁스로 대부분 붙지만 내버려두면 수술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낙상사고를 예방하려면 외출시 움직임을 둔하게 할 정도의 두꺼운 옷차림을 피하고 장갑, 목도리 등을 착용해 추위로 근육이 긴장되는 것을 덜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 춥다고 손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것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신발 또한 바닥이 미끄럽지 않으면서 굽이 낮고 폭이 넓은 신발을 착용하면 낙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 특히 파킨슨병이나 뇌졸중 환자처럼 보행장애가 있다면 엉덩이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겨울에는 실내에서 두꺼운 양말이나 덧신을 신기도 하는데, 균형감각이 떨어지는 노인들은 미끄러져서 다치는 경우가 적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물기가 있는 화장실 바닥도 마찬가지다.

◇ 일상생활에서 낙상 예방요령

- 앉았다 일어설 때 어지럽지 않도록 천천히 움직인다.

- 조금이라도 보행이 불편한 노인은 보행기나 지팡이 등을 사용한다.

- 실내 외의 온도 차이가 심하거나, 지속되는 과로, 수면부족 등과 같은 낙상 원인이 되는 상황을 피한다.

- 날씨가 춥더라도 너무 웅크리지 말고 앞을 똑바로 보고 걷는다.

- 눈 온 뒤 길이 미끄러울 때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부득이 외출시에는 미끄러지지 않는 신발과 지팡이 등을 준비한다.

- 규칙적인 운동으로 뼈와 근육을 강화한다.

- 기온이 올라간 낮에 적당히 햇볕을 쬐면 뼈를 튼튼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 자주 넘어지는 노인은 보호 패드 등 적절한 보호장구를 갖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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