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으로 '천연 감기약'만들기
추운 겨울철 콧물 나는 감기에 효과 그만
최근 대부분의 양방 병원이 무분별하게 화학 항생제를 처방하고 있어 사회적 문제가 된적이 있다. 특히 이비인후과나 소아 청소년과 등에서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에게 상습적으로 화학 항생제를 처방했다는게 밝혀져 우리에게 충격을 주었다. 매출액 기준으로 상위 20개 소아과의 화학 항생제 처방률이 60%를 넘는다고 하니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잇속을 챙겼다는 비난을 면하기는 어렵다고 하겠다.
양방병원이 어린아이에 화학 항생제를 투여하는 경우는 대부분 감기 때문이다. 즉, 양방 병원은 감기가 바이러스 때문에 발생한다는 관점에서 바이러스를 죽이기 위해 화학 항생제를 투여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면역력이 약한 어린아이로서는 화학 독소를 감당해내지 못한 나머지 체세포와 혈액이 화학 독소에 의해 죽게 된다. 그 결과 면역력이 더욱 떨어져 감기가 빈발함은 물론, 위장 장애, 식욕부진, 구토, 설사, 빈혈, 백혈병, 혈소판감소증 등 각종 질병이 생길 위험성이 커지게 된다.
우리조상들은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으로 감기를 해결하였다. 특히 밥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듯이 음식을 통해 인체의 면역력을 기르고, 건강을 증진시켰다. 이런 음식을 통한 질병 치료법과 양생법은 화학약이나 주사제와는 달리 인체에 위해를 가하지않고, 부작용도 우발하지않는다. 따라서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에게 활용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날씨가 추워지는 계절에 '천연 감기약'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음식을 꼽는다면 무를 꼽을수 있다. 무는 감기에 특효약이라 할 수 있는 비타민 C와 폐를 보호해 주는 백색소를 함유하고 있다. 따라서 무를 이용해 '천연감기약'을 만들어 꾸준히 복용하면 기침감기와 천식, 그리고 인후통 등 호흡기계통질환을 예방하고 치유하는데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만드는 것도 간단하여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만드는 방법은 먼저 유리병의 3분의 1정도를 꿀로 채운다. 그러고 나서 무를 깨끗이 씻어 깍둑썰기를 하거나 채썰기를 한다. 혹은 강판에 갈아도 좋다. 이것을 꿀과 같은 양만큼 병에 넣는다. 이와 함께 생강을 갈거나 즙을 내어 꿀의 10분의 1정도 첨가한다. 아이들이 먹는 경우에는 좀 더 적게 넣는게 좋다. 무 ,꿀, 생각을 잘 섞어 상온에서 하루 정도 숙성시켜서 냉장고에 넣어 두고 아침 저녁으로 세숟가락 정도를 떠먹으면 맛도 좋고 효과도 좋은 '천연 감기약'이 된다. 주의할 점은 욕심을 부려 너무 진하게 먹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예방 차원에서 보리차 처럼 연하게 마셔도 된다.
한편 '배중탕'도 '천연 감기약'으로서 손색이 없다. 만드는 방법은 먼저 배를 물에 한나절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씻는다 . 그러고 나서 배의 꼭지 부분을 2센티미터 정도 잘라낸 후 배 속살을 숟갈로 파낸다. 여기에 꿀을 두숟갈 정도 넣고 잘라 둔 꼭지를 뚜껑처럼 덮어서 넓적한 그릇에 넣는다. 그리고 찜 솥에 삼발이를 놓고, 그 위에 배가 담긴 그릇을 올린다. 여기에 물을 넉넉히 붓고, 한번 끓어 오르면 중불로 줄인 후 30분 정도 끓인다. 이후 약한 불로 한 시간 정도 더 끓이면 '배중탕'이 완성된다. 이것을 숟갈로 떠먹어도 되고, 꾹 짜서 즙만 먹어도 된다. 기침이 심한 경우에는 도라지나 더덕을 첨가하고, 콧물이 흐르거나 한기가 들때에는 생강을 첨가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천연 감기약 만드는 법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음식의 소화를 도와주며, 독소를 해독하는 효능이 있다. 따라서 음식에 생각을 양념으로 넣으면 속이 따뜻해져 비위의 기능이 좋아질뿐더러, 음식으로 인해 체하는 것을 미연에 막을 수 있다. 특히 돼지고기나 물고기를 먹고 체했거나 식중독에 걸렸을 때 생강을 달여서 몇 차례 마시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귤껍질과 함께 달여 마시면 속이 꽉 막혀 트적지근한 것을 해소 할 수 있고, 감초와 함께 달여 마시면 겨울철 한기로 인해 생긴 몸살감기를 해소 할 수 있다. 이밖에도, 도라지와 함께 달여 마시면 목이 붓고, 기침이 나는 것을 해소 할 수 있다. 생각을 이용해 천연 감기약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재료 : 생강 200g, 황설탕 2컵, 물 4컵, 꿀1/2컵
★만드는 방법 :
1.껍질을 벗긴 생강을 얇게 썰어 찬물에 헹군다.
2.황설탕과 물을 섞어시럽을 만든 후, 찬물에 헹군 생강을 함께 넣고 졸인다.
3.어느 정도 졸여지면 마지막에 꿀을 첨가한다.
4.졸인 생각을 냉장고에 보관해 두고 따뜻한 물에 탄 다음, 애플민트를 살짝 띄워 마신다. 애플민트는 소화불량과 피로 회복에 효과가 있는 약초로서 허브 판매하는 곳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5.계피는 귤껍질 등을 달여서 생강차와 함께 섞어 마셔도 좋다.
김혜정 /프리랜서 기자 <전통의학비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