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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

건강에 관한 뉴스, 기사, 자료들을 모아놨습니다. 많이 읽어보시고 건강해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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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체질에 맞지 않는 보약 오히려 독
작성자 대표 관리자 (ip:)
  • 작성일 2010-10-27 11: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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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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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날씨가 점점 추워지면 기혈순환이 저하되고 여기저기 아픈 곳이 많아져 보약을 찾는 사람들이 늘게 된다. 그러나 무작정 몸에 좋다는 것보다는 자신의 체질에 맞는 것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

체질의 구분 없이 약을 먹게 되면 몸에 맞지 않아 도중에 먹기를 포기할 수도 있으며, 별탈 없이 먹었더라도 큰 효과를 보지 못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몸이 찬 소음인이 인삼을 먹으면 몸을 따뜻하게 해주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체질적으로 몸에 열이 많은 소양인이 먹을 경우에는 열이 나고 독이 오를 수 있다. 따라서 보약도 각자의 체질에 따라 먹어야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태양인은 그 숫자가 아주 적으며 체질적으로 성격이 강하고 진취적이며 독선적인 면이 많다. 또한 선천적으로 간장의 기운이 떨어지고 흡수 능력이 약해 소화장애를 많이 일으킨다. 주의해야 하는 질환으로는 간장질환, 소화불량, 식도경련, 불임증 등이 있으며, 보약으로 오가피를 활용하면 좋다.

 

태음인은 살이 찐 사람이 많고 심폐기능이 약하기 때문에 몸이 잘 붓는다. 그 반면에 간장기능이 다른 체질에 비해 뛰어나 술을 잘 마시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또한 체질상 폐의 기능이 약하기 때문에 온 몸에 영양분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걸리기 쉬운 질병은 천식, 심장병, 고혈압, 폐질환 등이 있다. 태음인은 안으로 뭉치는 기운이 강해서 병이 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보약으로는 속에 뭉친 것을 바깥으로 뿜어내는 녹용과 같은 약재를 쓰는 것이 효과적이다.

 

소양인은 위장기능이 좋고 비뇨생식기관의 기능이 좋지 않다. 소양인의 경우 몸 안의 화기가 많은 것이 질병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열을 많이 발생시키는 약재는 피하는 것이 건강 유지에 좋다. 또한 신장의 기능이 약해 병이 되기 때문에 신장의 기운을 돋아 주는 약재가 들어간 보약을 먹어야 한다. 만약 소양인이 소음인에게 좋은 보약을 처방 없이 먹게 되면 몸 안의 화기를 더욱 돋우기 때문에 약이 아니라 독이 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소음인은 꼼꼼하고 내성적이며 모든 일을 완벽하게 처리해야 마음이 놓이는 철두철미한 성격이 많은 탓에 다른 체질보다 살이 찌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소음인의 경우 신장 기능은 강하지만 소화기능이 약하여 음식물을 잘 소화시키지 못한다. 따라서 이 부분을 보하는 약을 써야 한다. 특히 소음인은 몸집이 가냘프고 섬세하며, 몸이 차기 때문에 기운이 쇠하여 식욕이 없을 때는 몸 속의 열기를 더해주는 인삼이 들어간 보약을 먹는 것이 좋다.

 

보약은 만병통치 약이 아니다. 계절에 따라 신체의 변화를 고려해 모자라는 부분을 채워주는 보법(補法)인 것이다. 해서 보약으로 몸을 보하는 것도 건강을 지키는 하나의 방법이지만, ‘밥이 보약’이라는 말처럼 평소 균형 잡힌 영양섭취와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건강법이라 하겠다.

김소형 한의학박사   ※이 기사는 뉴시스 발행 시사주간지 뉴시스아이즈 제199호(11월1일자)에 실린 것입니다.

 

내 손으로 끓이는 간단 보약

 

전문가 진단은 필수지만 알아두고 활용하면 좋은 약재들 

 

보약을 먹기 전 전문가의 진단은 필수적이다. 체질과 허약 정도에 따라 처방에 맞춰 지어야 하며 임의적으로 약재를 섞지 않아야 한다.

머리가 무겁고 가슴이 답답하고 기운이 없고 생활의 의욕을 잃었다면, 좋은 약재는 인삼, 꿀, 매실, 대추, 칡, 오미자, 음양곽, 두충, 구기자 등이다. 피로 회복에 좋은 것으로는 보중익기탕이 대표적이다. 만성피로로 여위고 땀이 많으며 머리가 빠질 때 쓴다. 황기 6g, 인삼·백출·감초 각 4g, 당귀·진피 각 2g, 승마·시호 각 1.2g을 한 첩 분량으로 만든다.

과음했다면 칡뿌리와 감초가 좋다. 말린 칡꽃 9g 정도를 20~30분간 달여 마시면 숙취가 덜어진다. 칡뿌리 30g을 달여 마셔도 좋고 감식초를 먹어도 해독 효과가 높다.

피부 건강에는 벌꿀, 살구씨, 녹두, 들깨, 율무, 둥글레가 좋다. 경옥고가 대표적인 처방이다. 잔주름을 예방하고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생지황, 인삼, 복령, 꿀을 배합해 3일 주야로 증탕해 만든다.

 

밥상 위에도 보약을 올리자 복분자, 버섯, 다시마 활용하면 말 그대로 ‘밥이 보약’ 기를 살리는 ‘복분자 상추쌈 샤부샤부’ 복분자 30g에 물 10컵을 붓고 중불에서 서서히 달여 소스(폰즈 소스: 복분자 달인 물 4큰술, 간장·식초 각 2큰술, 청주 1작은술, 맛술 2/3큰술, 무즙, 실파 송송 썬 것 포함)에 섞을 분량을 덜어놓고, 상추와 깻잎은 깨끗이 씻어둔다. 복분자 달인 물에 얇게 썬 쇠고기와 팽이버섯을 살짝 익힌다. 폰즈 소스에 찍어 상추와 곁들여 먹는다. 면역력을 높이는 ‘버섯샐러드’ 표고와 목이버섯은 불려서 자르고, 느타리는 데쳐서 물기를 짜고, 양송이는 껍질을 벗긴다. 각 버섯을 기름 두른 프라이팬에 볶아놓는다. 호두는 속껍질째 굵게 다져 빵가루와 섞어 노릇하게 볶는다. 올리브유 1/2컵, 참기름 2큰술, 식초 1큰술, 소금, 후춧가루로 소스를 만들어 섞거나 뿌려 먹는다. 집중력을 높이는 ‘다시마 흰콩조림’ 흰콩은 돌을 일어내 씻어 하루 저녁 정도 푹 익히고, 당근은 껍질을 벗기고 꽃 모양으로 썬다. 염장 다시마를 3~4cm 길이로 자른 뒤 매듭으로 묶어 찬물에 30분 정도 담가 짠맛을 뺀다. 냄비에 간장 3큰술과 다시마 육수 3/4컵, 청주·설탕 각 1큰술, 물엿 1큰술 등 조림간장 재료를 넣고 골고루 섞은 다음 흰콩을 넣고 중불에서 서서히 끓인다. 끓일 때 떠오르는 거품은 말끔하게 걷어낸다. 조림장이 조금 남아 있을 때 다시마 매듭과 당근을 넣고 서서히 조린 뒤 통깨를 뿌린다.

 

 

밥상 위에도 보약을 올리자

 

복분자, 버섯, 다시마 활용하면 말 그대로 ‘밥이 보약’


기를 살리는 ‘복분자 상추쌈 샤부샤부’

복분자 30g에 물 10컵을 붓고 중불에서 서서히 달여 소스(폰즈 소스: 복분자 달인 물 4큰술, 간장·식초 각 2큰술, 청주 1작은술, 맛술 2/3큰술, 무즙, 실파 송송 썬 것 포함)에 섞을 분량을 덜어놓고, 상추와 깻잎은 깨끗이 씻어둔다. 복분자 달인 물에 얇게 썬 쇠고기와 팽이버섯을 살짝 익힌다. 폰즈 소스에 찍어 상추와 곁들여 먹는다.


면역력을 높이는 ‘버섯샐러드’

표고와 목이버섯은 불려서 자르고, 느타리는 데쳐서 물기를 짜고, 양송이는 껍질을 벗긴다. 각 버섯을 기름 두른 프라이팬에 볶아놓는다. 호두는 속껍질째 굵게 다져 빵가루와 섞어 노릇하게 볶는다. 올리브유 1/2컵, 참기름 2큰술, 식초 1큰술, 소금, 후춧가루로 소스를 만들어 섞거나 뿌려 먹는다.


집중력을 높이는 ‘다시마 흰콩조림’

흰콩은 돌을 일어내 씻어 하루 저녁 정도 푹 익히고, 당근은 껍질을 벗기고 꽃 모양으로 썬다. 염장 다시마를 3~4cm 길이로 자른 뒤 매듭으로 묶어 찬물에 30분 정도 담가 짠맛을 뺀다. 냄비에 간장 3큰술과 다시마 육수 3/4컵, 청주·설탕 각 1큰술, 물엿 1큰술 등 조림간장 재료를 넣고 골고루 섞은 다음 흰콩을 넣고 중불에서 서서히 끓인다. 끓일 때 떠오르는 거품은 말끔하게 걷어낸다. 조림장이 조금 남아 있을 때 다시마 매듭과 당근을 넣고 서서히 조린 뒤 통깨를 뿌린다.

 

채윤정 자유기고가·약사

도움말: 신준식 한의사(자생한방병원), 김달래 한의사(동서신의학병원 과장)

참고한 책: <알기 쉬운 가정한방 이야기>(삼호미디어), <보약>(김영사), <밥상 위의 보약>(주부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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