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면역력을 높이는 생활 처방-바른 의생활

우리몸에서 피부는 호흡작용, 노페물 배설작용, 영양 흡수작용, 체온 조절작용등 중요한 기능을 한다. 따라서 피부가 제 기능을 다하도록 바른 의(衣)생활을 하는 것이 면역계를 높이는 길이다.
바른 의생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피부에 직접닿는 의복을 올바로 선택해야 한다. 합성섬유로 만든 옷은 유해 화학물질을 내뿜고 , 통풍과 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으르며, 피부 마찰로 인한 정전기가 발생하기 때문에 인체에 해롭다. 이런점에서 피부에 직접 닿는 옷은 합성 섬유 대신 천연섬유, 특히 순면으로 만든 옷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의복 뿐아니라 침구와 커튼 등 집안의 모든 섬유제품도 천연소재로 만든 것을 이용하는 것이 유해 화학물질로 부터 면역계를 지키는 길이다. 특히 이불은 천연 염색한 천에 목화솜등을 넣은 것이 바람직하다. 또 베개는 속에 왕겨나 메밀등을 넣은 것이 수면중에 발생하는 머리의 열을 흡수하는데 큰 효과를 발휘한다.
그리고 천연섬유제품이라고 해도 새 옷이나 새 침구는 반드시 세탁을 한 후 이용해야 한다. 세탁할 때는 화학 합성세제나 세탁보조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화학합성세제의 찌꺼기나 옷에 남아 있으면 화학 독소가 체내로 유입되어 인체 면역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빨래는 세탁비누나 가루비누등 천연 성분 세제를 사용하고, 쳔연 비누로 빨래를 하는 경우라도 잔류 성분이 남지 않도록 꼼꼼히 헹구어야 한다. 세탁한 옷은 햇볕이 들고 바람이 잘통하는 바깥에서 말리는 것이 좋다.
옷을 입을때는 꽉 조이거나 너무 두껍게 입지 않는것이 좋다. 지나치게 두껍거나 조이는 옷은 피부호흡을 방해해 피부기능을 떨어뜨리므로 옷은 가능한 한 얇고 헐렁하게 입도록 한다. 피부로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는 풍욕이 질병 치유법으로 주목받는 것도 피부 호흡의 중요성을 말해 주는 것이다. 피부가 제대로 숨을 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건강한 의생활의 으뜸수칙이다.

02.면역력을 높이는 생활 처방-충분한 수면

예로부터 삼쾌(三快)가 건강의 기본 조건이라고 했다. 삼쾌란 쾌식,쾌변,쾌면이다 즉 잘먹고 잘배선하고 잘 자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사람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취해야 할 가장 기본 조건으로서 삼쾌가 이루어지면 건강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할 수 있으나, 반대로 삼쾌중에서 한가지라도 이상이 있다면 건강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삼쾌중 쾌면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충분히 잠을 자야 한다. 잠자는 동안 우리 몸은 유해물질을 해독하고, 세포를 재생하며, 성장호르면을 분비한다. 따라서 충분히 수면을 취하면 인체의 면역기능이 강화된다. 반면 수면시간이 충분하지 않거나, 숙면을 취하지 못하거나, 밤에 일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은 면역력이 저하된다. 실제로 야근을 한 후 면역계의 중심인 백혈구 수치를 측정한 결과 현저하게 저하되었다는 보고도 있다.
적정한 수면시간은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하루 8시간 전후가 적당하다고 알려져 있다. 자신에 맞게 적정한 수면 시간을 정해 놓고 항상 부족함이 없도록 수면을 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 우리의 뇌는 규칙적인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잠자리에 드는 시간을 일정하게 정해 놓는 것이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주변환경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침실을 잘 환기 시키도록 한다. 그리고 잠을 자는 바닥은 좀 딱딱한 편이 좋다. 딱딱한 바닥에 등을 대고 누우면 척추를 반듯하게 받쳐 주면서 균형을 잡아주기 때문이다. 반면 너무 푹신한 침대나 두꺼운 요를 사용하면 척추가 묻혀 내려앉기 때문에 수면에 부담을 주게 된다. 그리고 낮에 적당한 운동을 하고, 저녁식사는 간단히 하는것이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명상 등으로 몸의 긴장을 풀어주면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이 된다. 도움말 김진목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