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스톱은 허리, 무릎관절 모두 망가뜨리는 게임.

대체로 허리를 많이 쓰고 고된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요통이 많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육체노동자들은 허리근육이 잘 발달되어 요통발생이 적은 편이다. 반면 하루 종일 사무실에 앉아 컴퓨터 작업만 하는 사무직종사자들은 허리근육이 약해져 있어 사소한 충격에도 허리를 쉽게 다쳐 요통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 실제로 병원을 찾는 요통 환자들은 비율면에서 사무직 남성들이 주부나 육체노동자들에 비해 2배나 더 많다.

*check*

1. 아침에 일어나면 허리가 아프다

2. 의자에 두 시간 이상 앉아 있으면 허리가 아프다.

3. 한 시간 이상 서 있으면 허리가 아프다.

4. 일년에 한번 이상은 허리를 삔다.

5. 자다가 한쪽 다리 종아리 근육에 쥐가 나서 고생하는 일이 자주 있다.

* 위에 항목중 1개 이상이면 허리 건강에 문제가 있다.

사례1)

대기업에 다니는 J부장. 어느 날 새벽, 자다가 허리가 너무 아파 잠을 깼다.

J부장은 지나간 한 주 동안 상가 집 두 군데를 조문 다녔었따. 두 군데 모두 차로 왕복 5시간은 걸리는 거리여서 운전을 오래했고, 상가에서 밤 늦도록 고스톱을 함께 하면서 자리를 지켜주느라 오래 앉아있었던 것이 허리에 무리를 준 모양이다

요통은 의사가 치료하는것보다 환자가 자가관리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일상생활중에 허리에 무리가 가는 자세는 안하는 것이 현명하다.

J부장이 허리 건강을 소홀히 한 점은 단기간에 장거리 운전을 많이 한것, 그리고 바닥에 앉아 장시간 고스톱을 한 것이다.

운전이나 고스톱 모두 허리에 부담을 많이 주는 잣라서 장시간 했을 때 허리 근육이 튼튼하지 못한 사람은 ㄱ므방 탈이 난다. 장시간 운전을 할 때는 동반자와 운전을 교대하고, 휴게소마다 들러서 자주 허리를쉬게 해주자. 그리고 고스톱은 허리와 무릎관절을 모두 망가뜨리는 게임이다. 한 시간 이상 몰두하지는 말자. 관절 썩는다.

사례2)

회사원인 L과장. 퇴근후 귀가해서 저녁 먹고 나면 거실 소파에 누워 TV보는것이 유일한 취미다. 그러다가 아침까지 소파에서 잠을 자는 날도 많다. 어느날 아침, TV보다가 소파에서 잠을 자다 깼는데, 허리를 꼼짝도 할 수가 없었다.

소파에 길게 드러누워 몇 시간이고 TV를 보고 있는 것은 척추 건강을 무시하고 있는 습관이다.

누워있다가 그대로 잠이 드는 생활이 반복되면 허리 근육은 점점 약해진다.

그래서 조금만 자세가 불편해도 금방 허리가 아파온다.

요통은 아무 이유없이 찾아오지 않는다. 반드시 척추와 허리 근육을 평소에 관리하지 않았던 것이 겨로가적으로 요통을 가ㅕㅈ오게 된다. 자주 허리를 삐거나 오랫동안 허리에 통증을 안고 산느 사람은 퇴근 후 활동이 허리에 계속 무리를 주는 자세일 수 있다.

사례3)

만성 요통에 시다리고 있는 K대리(여). 그녀는 키가 작아서 뒤굽 9센티 이상의 하이힐이 아니면 신지를 않는다. 구두를 처음 신었던 대학 초년 때부터 줄곧 높은 굽의 구두만 고집해왔다.

그러나 그녀의 만성 요통이 높은 굽의 구두를 신고 다니기 때문일지도 모르니 구두굽을 낮추고 발에 편안한 신발을 신어보라는 주치의의 충고를 받았다.

딱딱하고 높은 굽의 신발은 척충 부담을 준다.

높은 굽으로 인해 발바닥에 골고루 분산되어야 하는 체중이 몸 앞쪽으로만 쏠려서 발목, 무릎 그리고 허리에 긴장을 주게 되기 때문이다. 높은 굽의 신발만 고집하는 여성이라면 척추 건강도 살펴봐야 한다. 그렇다고 무조건 낮은 신발이 좋다는 것은 아니다. 뒤굽이 전혀없이 땅에 딱 붙는 신발이나 쿠션이 없는 신발은 딱딱한 시멘트로 된 지면의 충격을 완화시켜주지 못한다.

걸을때 척추의 충격을 완화시켜 주기 위한 구두 굽의 높이는 2~3센티의 굽이다.

>>허리 근력을 키워라

아무리 바른 자세를 강조해도 발레리나가 아닌 이상 꼿꼿한 자세를 유지한채 몇시간을 보낼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렇다면 아예 튼튼한 허리를 만들어 요통이나 허리질환을 예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튼튼한 허리란 척추주변의 근육이 튼튼한 허리를 의미한다.

글 | 정이안 (한의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