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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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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쑥 - 식용·약용으로 널리 쓰이는 잡초
작성자 장재호 (ip:)
  • 작성일 2009-04-03 00: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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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농업기술을 집대성한 농촌진흥청의농업기술정보에는 항목이 없다. 작물로 분류되지 않은 탓이다. 대신 산하기관인 국립농업과학원의잡초마당 사진과 함께전국적으로 넓게 발생하고 있으며, 과수원 비농경지의 대표적인 잡초라고 소개돼 있다.

 

 봄철 어린 쑥은 나물로 먹고 단오쯤 캐내 말린 쑥은 약용으로 쓰지만 농업에서 쑥은 대표적인 잡초일 뿐이다. 이는어떻게 보느냐 관점의 문제다. 가령 연구 목적으로 피를 기를 볍씨가 날아와 싹을 틔우고 자란다면 여기서는 벼가 잡초다. 자두밭 가운데 떡하니 사과나무가 자리 잡고 있다면 사과나무가 잡목이라는 이야기다.

잡초는 정해진 식물 종류가 아닐 아니라 부정적인 의미로만 받아들일 것도 아니다. 병해충은 살균제나 살충제로 없애야 대상으로 보지만, 잡초는 제초제로 통제하고 조절(control)해야 상대로 취급한다. 잡초를 완전히 없앤다는 것은 무모한 힘자랑으로,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잡초로 거론되는 식물들은 강인한 생명력이 특징이다. 역시 마찬가지다. 곰이 쑥과 마늘을 먹고 삼칠일(三七日) 만에 사람이 됐다는 우리 개국신화는 쑥의 효험이 생명의 부화(孵化) 이어지는 상징이기도 하다.

감기 예방과 노화 방지에 효과
쑥은 종류가 250 종에 달하고, 사막에도 자랄 정도로 어디에나 분포한다. 옛날 궁중에서는 잡귀를 물리치기 위해 단오날 쑥으로 호랑이를 만들어 널어두었다고 한다. 백성들은 그냥 말린 쑥을 내걸었다.

 

이사한 집에 짐을 들여놓기 전에 집의 귀퉁이에 말린 쑥을 태워 역시 잡귀를 쫓아냈다. 옛날에는 말린 쑥을 화롯불에 태워 벌레, 특히 모기가 달려들지 못하도록 했다. 봄이 찾아오는 어귀에는 어김없이 어린 순을 뜯어다 국을 끓이고 죽으로 만들기도 했다. 쑥버무리도 별미다.

쑥을 다듬어 찌꺼기들을 털어내고 멥쌀가루에 살살 버무린 다음 찜솥에 쪄내면 된다. 약쑥은 줄기와 잎을 단오쯤 캐서 그늘에 말린다. 이를 약애(藥艾)라고 하는데 복통과 구토 등을 다스리는 쓰인다. 잎의 털을 모아 뜸을 뜨기도 한다. 살짝 다친 약한 상처에는 잎에서 나오는 즙을 바르기도 하는데 피가 멎는 작용을 한다.

쑥의 독특한 향기는 치네올이란 성분 때문이다. 성분은 소화액이 왕성하게 분비되도록 소화를 돕는다. 무기질과 비타민도 많이 함유돼 있다. 특히 비타민 A 함량이 높아 하루에 80g 먹으면 필요한 양을 채울 있다. 비타민 A 부족하면 몸의 저항력이 약해진다. 비타민 C 함량도 높아 감기 예방과 치료,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고혈압 환자에게 유익한 칼륨도 넉넉히 들어 있는 편이다. 칼슘과 , 철분 등도 풍부하다. 피부 미용에도 좋아서 쑥을 잘게 썰어 욕조에 넣고 목욕을 하면 몸이 훈훈해지고 피부의 노폐물과 독성, 잡티 등을 배출한다고 한다.

쑥으로 밥을 해먹기도 한다. 연한 쑥을 다듬어 밥이 뜸이 살짝 올리면 쑥향이 그대로 살아 있는 쑥밥이 된다. 간장에 다진 , 마늘, 참기름 등을 넣은 양념장에 비벼먹는데 위가 약한 사람에게 좋다.

 

아침마다 주스를 만들어 먹는 것도 효과적이다. 사과나 당근 다른 주스용 농산물과 함께 갈아 꿀을 조금 넣어 마신다. 조청을 만들 약쑥 생즙을 조금 넣으면 위장병에 좋은 쑥조청이 된다.

출처: http://weekly.khan.co.kr/khnm.html?mode=view&code=115&artid=19559&pt=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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